예술가들이 주로 잘 걸리는 병이 있다. 직업병?

2020. 3. 3. 16:39음악계 뉴스 및 정보

 

 

오늘은 예술가들이 다른 계통의 직업군들보다 특별하게 잘 걸리는 병이

있다고해서 한번 관련 자료를 찾아봤어요.

혹시 현재 예술쪽 관련 직업을 갖고 계시거나 

또는 예술관련 업무에 종사하시는 분은 본인은 어떠신지

한번 잘 살펴보시기 바래요.

 

먼저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세계적인 클래식의 거장으로 잘 알려졌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 은 원래 피아노를 전공하고 싶었다해요.

그러나 피아노 연주자들의 고질적인 손목질환인 건초염땜에 그꿈을 접고

지휘자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해요.

(근데 이런걸 전화위복이라고 하나요?)

특별히 카라얀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건

바로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씨와 친분이 있었기 때문인것 같아요.

 

 

 

 

 

조수미씨가 젊은시절 카라얀앞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그 세계적 거장 카라얀이

"신이 내린 목소리" 라고 극찬을 했다지요 ^^ 

이로인해 조수미씨는 일약 세계적인 성악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조수미씨는 위대한 거장 카라얀과의 만남을 항상 소중히 간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네요

 

 

 

갑자기 얘기가 좀 다른데로 빠졌는데

카라얀을 비롯한 예술가 직업병 관련하여 기사가 있기에 잠간 가져와봤어요.

아래 기사를 참고하여 예술하시는 분들이 직업병에서 벗어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짧은 인생을 사는 인간이, 길고 긴 예술을 하려니 힘에 부친다. 그래서일까? 예술가 중에는 고질병, 직업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20세기 클래식 음악계의 황제'라 불리는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도 피아니스트의 고질병인 건초염 때문에 피아니스트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 일반인들에겐 드물지만 예술가들에게 잦은 질병, 단순히 호기심도 생기지만, 예술에 재능이 있는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라면 남의 일만도 아니다.

 

예술가들은 일반인에 비해 특정 자세나 동작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그 자세나 동작이라는 것들이 일반인은 좀처럼 취하지 않는 형태일 경우가 많다. 특히 음악가에게서 이런 반복적인 동작에 의한 '과사용 증후군'이 흔히 발생한다.

 

현악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어깨, 팔꿈치, 손 등의 부위에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한쪽 어깨로 악기를 지지하고 팔을 들며, 손가락이나 손목을 비트는 동작,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근육에 과도한 긴장이 가해짐으로써 신체의 손상이 발생한다. 심지어 날카롭게 찌르는 고음을 많이 내는 바이올린은 연주자의 귀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바이올린을 귀에 가까이 대고 연주하기 때문이다.

관악기 연주자들은 종종 폐질환에 걸린다. 트럼펫이나 호른은 폐에 많은 압력을 가해야 하기 때문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걸릴 확률이 높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숨을 쉴 때 공기가 지나는 길인 기도가 점차 좁아져서 호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손가락을 과도하게 쓰는 피아니스트들은 손의 힘줄을 싸고 있는 막에 생기는 건초염을 앓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직업병은 국악이라고 해서 비켜갈 수 없다. 가야금 연주자들은 종일 엎드려 연주하기 때문에 허리와 다리가 좋지 않다. 대금 연주자들은 만성 목 디스크와 관절염을 달고 산다. 상체는 앞을 보지만 고개를 돌려 연주하다 보니 몸의 균형이 무너진다.

음악가만큼이나 과사용 증후군이 많은 예술인은 유연성이나 강한 근력을 필요로 하는 무용가일 테다. 자연스럽지 못한 자세를 장시간 취함에 따라 목과 허리, 골반 주위 근육의 긴장이 증가해 근육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화가들 역시 긴 시간 어깨가 고정된 자세에서 팔을 들어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 과사용 증후군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한편 신체적인 질환 외에 정신적인 질환도 있다. 오케스트라의 타악기 연주자들은 '박자를 놓쳐선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심할 경우 심장병까지 생긴다. 계속 연주를 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맥스에 치고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연주하는 시간보다 숨죽이며 박자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 힘들다고.

 

모든 직업병이 그러하듯 예술가들의 직업병 또한 그 업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병을 유발하는 요인 자체를 없애기란 어렵다. 특히 동작의 작은 선 하나까지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예술가들에게 매일 몇 시간씩 특정 자세와 동작을 반복하는 연습을 그만두라는 것은 무리다.

그렇기에 연습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통해 신체 각 부분에 적절한 신호를 주고 준비하도록 해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외부의 충격이나 긴장에 노출되더라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도록 평소 적절한 기초 운동을 꾸준히 해 자가면역능력을 키워야 한다.